서울시가 SH공사와 협력해서 민간자금을 투자받아서 주택을 건설한 후 임대해주는 서울리츠라는 사업을 시작한다고 한다.

 

 

 

리츠라고 하면 여러 사람들이 돈 모아서 주식회사를 차리고, 모은 돈으로 부동산을 만들거나 사고 임대를 해서 수익을 배당으로 돌려주는 방식인데 서울리츠도 비슷한건가?


 

그렇다. 리츠라는 주식회사에 공공자금과 민간자금을 투자하여 임대주택을 건설하고 수익금으로 배당을 하는 방식이다.

 

여기서 특징은 공사는 후순위 보통주로 투자하고, 민간 및 국민주택기금 등은 선순위 우선주로 투자하게 된다. 민간 및 국민주택기금은 먼저 배당을 받을 권리가 있고 공사는 민간 및 국민주택기금의 배당이 되고 난 후 수익이 있을 경우에 한해 배당을 받게 되는 구조이다.

 

요약하면, 아파트를 짓는데 필요한 돈이 넉넉치 않으니까 공사에서 나랏돈을 미리 빌려주고 그 대신 수익나오는 건 일단 나랏돈 빌린거에 대한 배당을 먼저 한 후에 혹시 남는 수익 있으면 가져가게 되는 구조. 

 

 

주변 시세보다 임대료는 얼마나 싸지나?


 

주변시세에 70~80% 수준으로 임대할 계획이다. 단, 주변시세가 역세권 같은 경우는 매우 높게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주변시세의 70~80%로 임대시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가 감당할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한다. 따라서 이런 경우 보다 저렴하게 임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보다 저렴하게 라면 어느정도를 어떻게 하시는 건가?


 

보증금과 임대료 전체 금액이 주변시세의 60% 선 까지도 생각하고 있다. 역세권은 임대료와 임대보증금이 매우 높기 때문에 이런 지역은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도 감당할 수 있도록 임대료 수준을 많이 낮추고, 역세권이 아닌 일반 지역은 주변 시세의 70~80% 수준으로 계획하고 있다.

 

 

주변시세의 60%정도로 싸게 줄 수 있다면, 누가 좀 손해를 보는 구조인가?


 

일단 공사가 토지를 리츠에 매각하는 것이 아니라 리츠의 토지를 저리에 임대해서 토지 비용 부담을 낮췄다. 그리고 공공의 참여로 투명하게 관리를 수행해서 과도한 부대비용 지출을 줄였다. 마지막으로 상가 임대 등 부대 수입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임대료를 낮추면서도 투자자에게 수익을 배당할 수 있는 구조이다.

 


땅을 싸게 빌려주는 데에서 임대료가 낮아지는 비결이 있다는 뜻인거 같은데, 그 땅은 원래 SH공사가 가지고 있는 땅인가?



그렇다. SH공사와 서울시가 가지고 있는 시유지 등이 있다.

SH공사는 장기 미매각 용지로서 양천구나 강서구 은평구 이런 쪽에 땅이 있고 서울시와 구가 가진 시유지가 있기 때문에 이것을 활용하면 서울 각지역에 공급할 수 있다고 본다.

 

 

어느 지역에 어느 정도 물량을 공급 할 계획인가?


 

먼저 시범사업으로 은평구에 약 1,000세대, 강남구에 374세대, 영등포구에 450세대, 양천구에 392세대 등 총 2,216세대 로 시행할 예정이다. 2018년까지 서울 각 지역에 총 2만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신청해서 들어갈 수 있는 분들의 조건은 어떻게 되나?



주요 타겟은 2030세대의 사회초년생 및 신혼부부로 소득 7분위 이하까지 입주 가능하다. 현재 국가에서 추진중인 행복주택과 서울리츠 입주대상자가 매우 유사하다. 추구하는 목적도 비슷하기 때문에 국토부와 협의를 해서 제도적 지원을 하는 국토교통부 행복주택 입주 기준에 크게 벗어나지 않게 기준을 설정할 예정이다.

 

 

어느 정도 기간을 살수있나?


 

살 수 있는 기간은 7년이다. 7년 후에는 퇴거하게 된다.


 

민간 기업들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수익이 나와야 투자를 할텐데, 수익률이 대충 어느정도 나오나?


수익률은 5%대로 예상하고 있다.

 

 

 

2015년 7월 31일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Posted by 사실은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