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의료보험 청구 절차 간단해진다.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하신 분들 많으신데 병원가서 치료 받고 퇴원한 후에 보험사에 따로 청구를 해야된다. 보험금 청구할 때 진단서도 떼고, 영수증도 없어졌다면 다시 발급 받아야하고, 바쁘면 미루다가 보험금 청구를 결국 안하는 경우도 많았다. 앞으로는 소비자 입장에서 이 절차가 간단하게 바뀐다고 한다.


 

 

 

지금은 실손보험 가입자가 관련 서류를 모두 준비해서 보험회사에 제출해야 돈을 받을 수 있었는데, 앞으로는 절차가 어떻게 달라지나?


 

기존의 보험금 청구 방식은 그대로 유지된다. 가입자가 청구 관련된 입증 자료를 준비하는 부담이 커서 전산으로 청구하는 새로운 청구 방식을 추가할 계획이다.


 

보험금 청구와 관련된 대부분의 서류는 진단서나 처방전 등 의료기록 사본이다. 그런 부분은 의료기관에서 전산으로 기록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가입자가 의료비를 수납한 이후에 보험금 청구와 관련된 서류를 가입한 보험사에 보내달라고 요청하면 의료 기관에서 직접 보험사로 전산으로 보내서 보험금 청구가 완료되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언제 쯤 도입되는가?


 

전 국민이 가입하고 있고 보험금 청구 관리나 누락도 방지되고 청구 편의도 제고 될 것으로 보고, 법이나 제도적으로 허용되면 최대한 빨리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법이나 제도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나?


 

기본적으로 진료 기록이 개인정보이기 때문에 의료법에서는 진료기록을 타인에게 제공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있다. 말씀드린 시스템은 본인의 동의를 받았다 하더라도 의료기관에서 보험회사로 넘어가는 부분이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해 법과 제도적인 측면에서 허용이 돼야 시스템 도입이 가능하다. 현재 관련 정부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병원에서 바로 보험회사에 청구할 경우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편해지는데 병원 입장에서는 번거로울 것 같기도 하고, 보험회사 입장에서도 중간에 불편함이 있다거나 반대하는 부분은 없는지?


 

기본적으로 보험회사 입장에서는 지금도 서면으로 받는 서류가 전산으로 대체되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반대하지는 않는다. 병원 입장에서도 진료기록 사본을 발급해야하는 행정 비용이 전산으로 처리하게 되면 낮아지기 때문에 많이 반대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의료기관이 공적 법인이고 비영리 법인이고 사회적 공기로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의 편익 제고 측면에서 공익법인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역할을 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시간을 내기 어렵고 번거로워서 금액이 크지 않으면 그냥 지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소비자입장에서 그렇게 새는 보험금이 많겠다. 



저희도 상당한 부분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손의료보험이 의료비 중에 실제 가입자가 부담한 부분을 보상하는 보상 방식이기 때문에 금액이 적으면 번거로워서 누락하거나 포기하는 사례가 많을 걸로 예상이 되는데, 이 시스템이 도입된다면 그런 부분은 상당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5년 8월 25일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Posted by 사실은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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